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 심혈관계 질환이 생길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렇다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이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리가 흔히 상식으로 알고 있는 “계란 노른자, 새우, 기름진 음식 등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음식을 많이 먹으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진다”라는 개념이 요즘 영양학계나 의학계에서 많이 깨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음식들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기는 하지만 그 정도가 간 자체에서 생산되는 양에 비하면 극히 적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어떤 이유들에 의해서 많이 생성하는지 알아볼까요?
담배!! 금연해야 합니다!
담배는 꼭 끊어야 합니다. 흡연이 심혈관 질환에 중요한 인자 중에 하나이죠. 장기적 흡연은 지방세포에서의 중성지방 대사를 방해합니다. 흡연자는 HDL-C 농도를 보이고, 높은 총콜레스테롤, 높은 중성지방 및 LDL-C를 보이고 있습니다.
흡연에 따른 지방단백질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 VLDL의 농도를 증가시킴. 중성지방, 염증 증가
- LDL의 크기를 감소시킴. B형 LDL.
- LDL의 산화도 증가, 당뇨, 동맥경화 악화
- 흡연은 HDL에 나쁜 영향, 기능 저하, 크기감소, 동맥경화 촉진
- 바이러스(신종 플루, 싸스)와 유사한 반응을 일으킴
흡연자에게는 대식세포로 탐식되는 LDL이 증가하고, HDL은 크게 감소하여, 동맥 경화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내분비 기관의 팀웍 고장!!
부신, 갑상선, 고환, 난소와 같은 내분비 기관의 기능이 떨어질 때 콜레스테롤을 원료로 호르몬을 만들어야 하는데 호르몬 생성을 못하게 되어 콜레스테롤이 쓰이지 못하게 됩니다. 특히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 기운이 없고, 추위를 잘 타고, 피부가 푸석푸석해지고, 잘 붓고 무기력 해집니다. 이렇게 신진대사가 떨어지면 몸에 에너지 쓰임이 적어져서 살도 잘 찌게 되고 콜레스테롤이 잘 활용되지 않고, 청소, 분해도 안 되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는 올라가게 됩니다. 호르몬이 생성기관에 이상이 있을 때에는 콜레스테롤 수치도 꼭 확인해 보세요.
커피가 콜레스테롤을 높인다고?
커피를 끊어야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습니다. 커피의 어떤 성분이 콜레스테롤을 높일까요? 카페인.. 아닙니다. 카페스톨이라는 성분입니다. 로스팅한 분쇄 원두와 뜨거운 물이 만나서 나오는 기름 성분이 카페스톨입니다. 그리고 카페스톨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크레마입니다. 크레마는 커피가 빨리 식는 것을 막아주고 커피의 향을 함유하고 있는 지방 성분을 많이 지니고 있어 풍부하고 강한 커피향을 지니게 해줍니다. 하지만 이런 카페스톨이 콜레스테롤을 높이게 되는 이유는 지방 대사에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지방을 소화시키기 위해서는 간에서 만든 콜레스테롤을 이용하여 담즙산을 합성해야 하는데 카페스톨이 담즙산 합성을 방해합니다. 따라서 담즙산을 만들어내지 못한 콜레스테롤이 우리 몸에 남게 되어 콜레스테롤이 높아지게 됩니다.
미국 베일러 의대 연구팀은 “카페스톨은 인간이 섭취하는 식품 중 가장 강력한 콜레스테롤을 상승시키는 물질”이다 라고 합니다. 콜레스테롤을 높아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카페스톨이 많이 들어있는 커피는 피해야 겠죠.
그렇다면 좋아하는 커피를 끊어야만 할까요?
대답은 다행이도 아닙니다. 콜레스테롤을 낮춰야 하는 분들은 카페스톨 함량이 적은 커피를 마시면 됩니다. 2017년 브라질 연구팀이 국제식품연구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종이 필터로 거른 커피의 카페스톨 함량은 거름종이에 12.4%, 걸러진 커피 원두 분말에 87.45%, 걸러서 내려진 커피에 0.15%였다고 합니다. 결론은 ‘거름 종이 필터로 거른 커피는 카페스톨 함량이 매우 낮기 때문에 콜레스테롤에 크게 영향이 없다’입니다.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내린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그리고 캔커피, 믹스 커피, 캡슐 커피는 피하시고, 되도록이면 종이 필터로 거른 커피, 세라믹 필터를 쓴 더치 커피, 과립 커피를 드세요.
글을 마치며
흡연, 내분비 기관의 이상, 커피 들이 간에서 생성되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인자 들입니다. 콜레스테롤이 높으신 분들은 담배를 끊으시고, 커피는 핸드 드립 커피나 과립 커피를 드세요. 그리고 호르몬 생성 기관에 이상이 생기신 분들은 꼭 콜레스테롤 수치도 체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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