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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파 건강팁

‘치맥은 통풍의 원인이다’ 맞는 말일까요?

by woopapa story 2022.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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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도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통풍 환자의 경우에는 치킨과 맥주가 요산 수치를 올릴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하는 것이 맞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의 경우에는 통풍에 원인이 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치맥이 위험하긴 하나 하지만 누구에게나 문제가 되는 건 아닙니다. 특별히 요산 수치가 높은 사람들이 피해야할 음식 중 하나인 거죠. 사실 다른 술도 마찬 가지입니다. 모든 술은 요산 수치를 높이는 퓨린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중 맥주는 퓨린 함량이 매우 높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통풍에 관하여 어디까지 알고 있으며, 그 내용들은 맞는 내용일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통풍에 관하여 상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통풍이라고 진단을 받으셨는데 술(치맥)을 드시고 싶으신 분들, 그리고 요산 수치가 높은데 증세가 나타나지 않아서 그냥 일상적으로 생활을 하시는 분들은 이 글을 끝까지 읽어 주세요.

통풍


술과 통풍의 관계

통풍 환자에게 금주를 권하는 것은 요산 때문입니다. 술로 생성된 요산은 혈관에 흡수되는 속도가 빨라서 신속하게 요산 수치를 높입니다. 게다가 요산이 신장을 통해서 배설되는 것을 막기도 하고 염증 반응에 관여하기도 합니다. 결과적으로 술은 요산을 많이 만들어 내면서 배출을 막기 때문에 통풍에 걸릴 확률을 높입니다. 알코올 자체가 요산 생성을 많이 하게 하고 배출을 억제합니다. ‘와인은 좀 덜하고, 맥주는 나쁘고이런 말을 하시는 데 술의 종류와 관계없이 요산을 올리고 배설을 억제하기 때문에 술의 종류와 관계없이 술을 줄여야 합니다.

맥주 / 픽사베이(Pixabay) 무료사진 by 우파파 스토리


통풍을 악화시키는 식품

통풍은 유발하는 성분인 퓨린을 우리가 먹는 음식에 골고루 들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통풍에는 어떤 음식을 주의하고 가려서 먹는게 좋을까요?

  • 퓨린이 적은 식품(100g당 50mg 이하): 빵, 쌀밥, 계란, 우유, 치즈, 과일(하루1개), 주스(하루1잔), 설탕과 꿀(비만이면 삼가 할 것), 채소(시금치, 버섯 제외)
  • 퓨린이 중 정도인 식품(100g당 50~150mg): 소/돼지/닭고기, 흰 살 생선, 콩류, 현미밥(도정이 안된 곡류), 아스파라거스, 시금치, 버섯
  • 퓨린이 많은 식품(100g당 150mg 이상): 순대, 간, 내장류, 등푸른생선(고등어, 꽁치), 곰탕(진한 고기국물), 멸치      <출처: 미국 류마티스학회 2012>

통풍 환자들은 술도 먹지마라’, ‘고기도 먹지마라라고 하니 우린 풀만 먹고 사냐?’고 호소하시는 데 생선이든 고기든 1인분씩만 먹으면 그렇게 요산이 올라가지 않습니다. 따라서 음식을 아주 철저하게 제한할 필요는 없고, 식탐을 부리지 않고 1인분씩만 먹으면 통풍에 큰 위험은 없습니다.


통풍을 일으키는 요산을 음식으로 낮출 수 있다?

아니요 낮출 수 없습니다. 요산이 적게 들어있는 음식은 있지만 음식을 먹음으로써 몸 안에 요산을 배출시키는 음식은 없습니다. 그 이유는 통풍의 원인에 있습니다. 통풍은 요산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과하게 먹거나 질환이나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체내에서 많이 만들어지거나 소변이나 대변으로 배출이 원활하지 않을 때 발생합니다. 그 중 식품으로 인한 영향력은 전체에 20~30% 정도입니다. 요산이 높은 경우에는 당연히 고혈압이 생길 수 있고, 당뇨병, 대사증후군이 잘 생기게 되고 요산이 높아지면 콩팥 즉, 신장도 망가지게 됩니다. 통풍은 그 자체보다는 여러 질환들이 동반되고 악화되면서 결국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습니다.


통풍과 신장병

많은 환자들이 놓치는 부분이 바로 통풍과 신장의 관계입니다. 요산을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요산이 체내에서 쌓이게 되고 또 요산이 쌓이게 되면 신장이 나빠지게 됩니다. 결국 신장이 나빠지게 되면 퉁풍은 피할 수 없고, 통풍이 생기면 신장이 나빠질 수밖에 없는 악순환인 것이죠. 통풍환자에게 가장 치명적이면서 상대적으로 흔하다고 하는 합병증, 가장 중요한 장기가 신장이기 때문에 요산이 계속 높은 상태가 유지되면서 요산이 신장으로 이동하게 되면 신장에 돌을 만들거나, 또는 눈에 안보이는 돌을 만들기도 하고 여러 가지 결석을 만들기도 하면서 신장 기능이 나빠질 수 있는 게 가장 위험한 합병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통풍과 당뇨병

당뇨가 있으면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집니다. 신장 사구체는 우리 몸에서 혈액의 노폐물을 걸러내는 역할을 하는데 당뇨가 있으면 사구체 혈관이 손상돼 신장 기능도 떨어져 서서히 망가지게 됩니다. 통풍의 원인인 요산은 신장을 통해 걸러지는데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요산은 배출시키지 못해 통풍에 걸릴 위험도 높아집니다. 통풍은 그 자체보다는 여러 질환들이 동반되고 악화되면서 결국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습니다.

신장 사구체, 출처=위키피디아


그렇다면 어떻게 통풍을 예방할 수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혈액 중 ‘요산 수치’입니다. 만일 7.5 이상이라면 증상이 없더라도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통풍이 젊었을 때 발병하였을 경우 유병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통풍으로 인한 여러 심혈관 합병증이나, 내과적 합병증 등이 생길 확률이 높고 고혈압, 당뇨 등이 생길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젊었을 때 되도록 빨리 치료를 받으며 잘 모니터링 하는게 중요합니다.

통풍약은 크게 두 종류입니다. 퉁풍 발작이 있을 때 먼저 염증과 통증을 가라 앉히는 약을 복용합니다. 그 다음 사용되는 약은 요산 수치를 떨어 트리는 것으로 통풍 결정을 없애고 요산 수치가 정상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글을 마치며

통풍은 평생 관리하는 병입니다. 통풍 자체가 쉽게 낫는 병이 아니기 때문에 평생 요산을 낮추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더불어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몸 관리를 함으로써 통풍으로 인한 합병증을 막도록 해야 합니다.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는 통풍,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통풍,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병.. 통풍에 관심을 갖고 요산 수치를 잘 관리해야 겠습니다. 이상으로 통풍에 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바람만 불어도 아픈 “통풍”, 원인과 증상

“바람만 스쳐도 아파요”, “칼로 후벼 파는 것처럼, 거의 절단된 느낌”, “발등에서부터 시작되거든요, 잘라버리고 싶을 정도에요”, “통풍에 나쁜게 맥주 잖아요, 고기, 등푸른생선, 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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